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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에 대한 선수단 보수 협상을 매듭지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선수단과의 보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90.2%였다.

팀 내 최고액선수인 오세근은 7억원에서 2억원 삭감된 5억원에 계약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막판 복귀를 준비 중이었지만,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돼 복귀전을 치르진 못했다. 또한 양희종은 4억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3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

인상된 선수들도 있었다. FA 협상을 통해 KGC인삼공사에 잔류한 박형철이 141.9%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이재도는 3억원에 사인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문성곤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1,1000만원 인상된 2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021년 4월 6일 군 제대 예정인 박재한에 대한 선수 등록도 마쳤다.

사진=DB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O가 관중 입장을 앞두고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공개했다.

KB는 오늘(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이 새롭게 추가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3차 매뉴얼에서 가장 중점으로 강조된 부분은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관중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지난주 일요일 방역 당국이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KBO와 각 구단은 입장 시기와 관중 규모 등이 확정되는대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작 발표한 KBO 통합 매뉴얼은 KBO 리그의 안전한 개막과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일본 프로야구 및 국내외, 타 종목 리그에서도 KBO 매뉴얼 제공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3차 매뉴얼은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특히, 암표의 경우 불법 행위인데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입 과정과 입장권 자체에 접촉∙비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돼,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매가 불가하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 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는 가능하나 대부분의 구장 내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즈 ize 글 권구현 칼럼니스트

정말 죽지 않는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 KTX에 올라타 경부선을 타고 넘으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좀비 떼가 다시 나타났다.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가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K-좀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극징가가 좀비 바이러스로 다시 일어나는 모양새다. 
좀비들의 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모양이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오는 7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반도’는 1000만 영화에 등극한 ‘부산행’의 후속작으로 강동원, 이정현이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뱀파이어처럼 예쁘고 잘 생긴 것도, 늑대인간처럼 신비롭고 섹시하지도 않은 썩어가는 시체에 불과한 좀비떼들. 하지만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인해전술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하는 좀비들의 질주는 영화사에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고, 이젠 그 경계를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과연 좀비들은 어떠한 변신과 진화를 거쳐 우리의 마음 한 쪽을 차지하게 됐는지, 21세기 수놓은 좀비 영화의 명작들을 몰아봤다.#‘레지던트 이블’캡콤의 유명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보통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망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레지던트 이블’은 그 공식을 철저히 파괴했다. 원작의 설정은 가져왔지만 스토리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럼에도 게임 속 의상이나 캐릭터 이름을 차용하거나, 영상을 실사로 재현하는 등 원작 팬들이 반길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메가폰을 폴 앤더슨에게 맡긴 것은 신의 한 수. 이미 폴 앤더슨 감독은 게임 원작 영화 ‘모탈 컴뱃’으로 데뷔해 제작비 1800만 달러로 수익 1억5000만 달러를 올린 이력이 있었다. 결국 ‘레지던트 이블’까지 흥행 반열에 올린 폴 앤더슨은 올해 개봉 예정인 게임 원작 영화 ‘몬스터 헌터’의 연출도 맡게 됐다. 
참고로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선 영화의 모태가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는 관객도 많았다. 게임은 ‘바이오 하자드’로,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로 제목을 썼기 때문이다. 영미권의 경우 게임과 영화 모두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제목을 사용했고, 일본에서는 영화가 이름을 바꿔 ‘바이오 하자드’로 개봉했다. 덧붙여 포스터의 다름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우리나라 영화 포스터엔 밀라 요보비치만 등장하지만, 북미 포스터엔 미셸 로드리게즈와 투샷이 담겼다. ‘분노의 질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선택이다. 실제로 이후 승승장구한 미셸 로드리게즈는 그 인기 덕분인지 사망 처리에도 불구하고 5편에서 클론으로 부활한다.
시리즈 중 1편이 가장 수작 평가를 받는다. 영화 초반은 스파이 잠입 액션처럼 진행된다. 30분을 넘어서야 좀비가 등장, 숨겨왔던 본연의 색채를 드러내고, 주인공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역시 40분이 지나서야 호쾌한 액션과 함께 진면목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좀비견이나 레이저 토막신 등 신선한 요소들로 잔뜩 무장했다. 좋은 반응과 함께 흥행에 성공, ‘레지던트 이블’이 삭막한 할리우드 시장에서 10년 넘게 사골을 우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다만 3편부터 호러 컬러를 빼고 액션 영화로 변신을 도모한 것이 아쉽다. 결국 1과 2에서 보여줬던 신선한 맛이 증발했고, 결국 평범한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위치가 돼버렸다.
하지만 하락하는 평점에 비해 수익은 점점 늘어갔다. ‘레지던트 이블’의 가장 큰 미덕은 역시 미친 수익률이다. 1편부터 6편까지 모두 평균 5000만 달러 수준에서 제작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저예산 영화로 분류되는 셈. 하지만 1편의 경우 33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1억300만 달러 수익을 올렸고, 2편 역시 4500만 달러를 투입해 1억29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6편의 경우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왓챠플레이에서 5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가 감상 가능하다. 5편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8일 후’
‘트레인스 포팅’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2002년 연출한 호러 영화다. ‘다크나이트 트롤리지’ ‘인셉션’ ‘덩케르크’까지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잡은 킬리언 머피의 풋풋하면서도 상남자의 반전 매력까지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8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만들었지만 그 수익은 10배 이상을 벌어들여 모든 좀비 영화가 꿈꾸는 롤모델이 됐다.
‘28일 후’는 21세기 좀비 영화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요즘 우리에게 익숙한 빠르게 달리는 좀비의 무서움을 강력하게 인지시켰다. 일단 세심한 설정이 인상적이다. 좀비란 썩은 시체가 부활한 것이기에 ‘빠를 수 없다’는 전제가 있었는데, ‘28일 후’의 경우 바이러스로 인한 인간의 변형이라는 설정으로 인간 본연의 신체능력을 발휘, 빠른 달리기가 가능했다. 음악을 잘 쓰는 감독인 만큼 긴장과 질주를 조율하는 OST와 환상적인 조화로 관객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스피디한 좀비는 트렌드가 됐다. 이후 많은 작품들이 ‘좀비=저주 받은 시체’의 공식보다는 ‘좀비=감염된 인간’이라는 설정으로 호러 영화가 아닌 재난 영화 형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죽지 않은 인간’이라는 중요한 설정은 영화를 깔끔한 엔딩으로 인도한다. ‘28일 후’의 좀비들은 오랜 시간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굶어 죽고 만다. 많은 좀비 영화가 B급을 표방하며 차게 식는 엔딩으로 관객에게 실망을 안겼던 것과 다른 특별한 포인트다. 더불어 영화에 담긴 오리지널 엔딩 외에 감독판으로 세 가지 엔딩이 더 있으니 꼭 한번 찾아보자.
후속작으로 ‘28주 후’가 있다. 대니 보일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고, 보다 두둑한 지갑을 바탕으로 ‘28일 후’보다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사뭇 다른 색채로 또 다른 좀비물로 인정받았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전작과 속편의 영화계 징크스를 깬 작품으로도 평 받는다. 눈여겨 볼 배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다. ‘28주 후’에서도 저격수를 맡으며 백발백중의 사격실력을 선보인다. 덧붙여 후속작 ‘28개월 후’의 제작 소식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결국 무산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에서 ‘28일 후’와 ‘28주 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새벽의 저주’좀비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A. 로메로의 ‘시체’ 3부작 중 2편인 ‘시체들의 새벽’의 리메이크 영화. 영제의 경우 ‘Dawn of the Dead’로 같은 제목을 쓰고 있다. “좀비 영화는 시체 시리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을 ‘300’ ‘맨 오브 스틸’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잭 스나이더가 호기롭게 건드렸다. 데뷔작이기에 가능했을 도전이지만 결과는 잭팟이었다. 2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평단의 호평은 덤이었다.
‘28일 후’와 마찬가지로 빠른 좀비가 질주한다. 감염 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면 좀비가 된다는 설정이다. 속도와 괴력을 갖췄고, 팔, 다리가 잘리거나 장기가 쏟아져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좀비’와 딱 비슷하다. 느릿한 좀비가 출연했던 원작과 가장 차별되는 지점인데 본래 CF 감독 출신이었던 잭 스나이더의 스피디한 연출과 맞물려 액션물과 같은 스릴을 선사한다.
다만 주인공들이 고립돼 있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표현됐던 원작의 자본주의와 소비 중심 문화에 대한 비판 정신이 많이 퇴색됐다. 각종 사회 문제를 지적하며 평범한 좀비 영화를 넘어 명작 반열에 올랐던 원작이기에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아포칼립스 장르가 대개 그러하듯 각 인물의 대립 요소들을 부각시켜 갈등을 조장한다. 연출이나 비주얼 등 여러모로 장르 영화의 특색을 더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속편 소식이 있다. 사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300’ 이후 바로 ‘Army of the dead’라는 제목의 속편 제작에 나섰지만 ‘왓치맨’ ‘맨 오브 스틸’ ‘저스티스 리그’ 등 DC의 노예로 살아가는 동안 제작이 엎어진 바 있다. 이후 감감무소식이었지만 지난해 넷플릭스가 이 작품에 산소호흡기를 달았다. 무려 제작비 9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넷플릭스 특유의 연출 자유권을 부여했다. 그간 DC 유니버스를 구축하며 외압에 시달려온 잭 스나이더는 쾌재를 불렀고 오는 겨울 오픈 예정이다.
‘새벽의 저주’는 왓챠플레이에서 감상 가능하다.

#‘월드워Z’맥스 브룩스의 소설 ‘세계대전Z’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래드 피트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영화화를 위해 각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브래드 피트가 승리하며 제작과 주연을 담당했다. 하지만 제작 단계에서 각본가가 교체되며 원작과 영화는 설정이나 세계관 등만 비슷할 뿐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좀비에 대한 설정이 다른데, 소리에 반응하기에 인해전술을 펼친다거나, 건강하지 않은 인간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영화의 오리지널 요소로 스토리 전개나 비주얼에 중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많은 좀비물이 B급 영화나 장르 영화로 제한되면서 잭팟을 노리는 저예산 영화로 제작된 것에 비해 ‘월드워Z’는 할리우드 메이저 자본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제대로 된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전개되며 펼쳐지는 좀비 떼의 향연은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월드워’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그간 도시나 건물에 고립돼 타 지역 소식을 뉴스나 라디오로만 접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돈의 힘이 얼마나 달콤한지 느낄 수 있다. 특히 예루살렘 요새를 무너뜨리는 좀비탑의 위용은 ‘월드워Z’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허나 마니악한 좀비팬에겐 다소 외면받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건 흥행을 신경 쓸 수밖에 없기에 대중성을 노려 여러 타협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좀비라는 불가항력 존재 앞에 개인주의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줬던 기존 작품들에 비해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인류를 생각하는 영웅이자 다정한 가장이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을 위해 좀비 영화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고어신이 사라졌다. 반면 새로운 팬층을 흡수할 수 있었다는 건 ‘월드워Z’가 가진 장점이겠다. 이는 흥행으로도 이어져 1억9000만 제작비 대비 총 5억4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역대 좀비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스토리상 대한민국이 중요 지역으로 등장하지만, 영화 속 그려지는 한국인이나 배경 등이 현실과 많이 다르다는 게 아쉽다. 허나 “북한은 모든 인민의 치아를 뽑아 감염을 막았다”는 대사는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영화에서 가장 강한 임팩트를 남긴 설정이기도 하다. 덕분일까? 북미를 제외한 나라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흥행 수치를 기록했다. 내한까지 했던 브래드 피트의 인기로 치부하기엔 역대 국내 개봉한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수인 523만 명을 동원했다.
‘월드워Z’는 왓챠플레이에서 감상 가능하다. 
권구현(칼럼니스트) 

[뉴스엔 이민지 기자]파워볼사이트

음원차트에 여풍이 거세다. 여전히 롱런 중인 아이유와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신기록을 제조 중인 블랙핑크, 여기에 솔로퀸 선미와 마마무 화사까지 가세해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이 신을 씹어먹는 느낌”이라던 선미의 말대로다.

블랙핑크는 6월 26일 발매한 신곡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신기록을 쓰고 있다.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인기 몰이 중이고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약 32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블랙핑크의 신기록 행진은 외신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폭발적인 드롭 파트에 반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힙합곡이다. 곡이 진행될수록 더해지는 파워풀한 비트 속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남성팬들과 여성팬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6월 29일, 나란히 신곡을 발표해 ‘퀸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은 선미와 마마무 화사의 성과도 눈부시다. 선미의 ‘보라빛 밤’과 화사의 ‘Maria’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실패없는 음원강자임을 입증했다.

늘 파격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화사는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시원한 고음과 매력적인 중저음이 돋보이는 ‘Maria’로 다시 한번 화사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솔로곡 ‘멍청이’에 이어 ‘Maria’까지 차트 최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Maria’는 화사가 대중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중한 이야기를 마음 한 켠에서 꺼내어 담았다. 세상과 타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이야기부터 텅 비어있는 곁을 함께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안하는 이야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애정을 담아 풀어낸 만큼 가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선미는 지난해 발매한 ‘날라리’ 이후 약 10개월만의 컴백에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날라리’에 이어 또 한번의 성공을 기록했다. 자신만의 음악색과 퍼포먼스, 콘셉트로 ‘선미팝’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선미는 ‘보라빛 밤’을 통해 한층 청량한 매력을 더하며 고유의 색과 새로운 도전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줬다.

‘보라빛 밤’은 선미가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다양한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펑키한 사운드와 솔로 기타리스트 적재의 유려한 기타 리프, 여기에 달콤한 은유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 ‘에잇’이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붙박이로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6일 발매된 이 곡은 발매된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차트 상위권에서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와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최고의 K팝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에잇’은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역대 최다 진입 이용자수 신기록을 세우며 파괴력을 보인 바 있다. 게다가 Mnet ‘아이랜드’ 시그널송으로 부른 ‘Into the I-LAND’까지 차트 상위권에 올라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청하, 정은지 등 내로라 하는 또다른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도 속속 컴백을 예고했다. 청하는 오는 7월 6일 PRE-RELEASE SINGLE #2 ‘PLAY’를 발매하고 콘셉트 이미지와 클립 등을 보여주며 유니크한 섹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정은지 역시 7월 중 2018년 미니 3집 ‘혜화’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한 상황이다. 청하와 정은지 역시 음원차트에서 존재감 있게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들인 만큼 당분간 음원차트 여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RBW)

29일 키움 복귀의사 철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의 모습. © AFP=News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의 모습.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언론이 KBO리그로의 복귀 신청을 철회한 강정호(33)가 사실상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홀짝게임

피츠버그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한국시간)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인 강정호의 한국 복귀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강정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친정 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큰 부담을 준 것 같다. KBO리그 복귀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29일 SNS를 통해 KBO복귀신청을 전격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차례(2009, 2011년) 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삼진아웃제가 적용된 결과였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는 최근 국내 복귀 뜻을 밝히며 KBO에 복귀신청 의사를 전했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후 강정호는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저지른 음주운전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한국행도 무산된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아마도 33세인 강정호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새 소속팀을 찾기엔 무리가 따를 것이란 전망.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건 이후 미국 비자 발급으로 사실상 2시즌을 날렸고, 이로 인한 공백 등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방출됐다.

지난해 피츠버그를 나온 뒤 새 소속팀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재입성이 무산되면서 한국행을 타진한 바 있다.

2015시즌 피츠버그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어 2016시즌 부상 등으로 10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1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냈다.

그는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 사건으로 2018시즌까지 사실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 빅리그에서 65경기 타율 0.169를 기록한 뒤 지난해 8월 5일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갈 곳을 잃은 강정호는 더 이상의 선수생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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